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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장님은 이제 우리와 함께 움직입니다." 

"그게 무슨 말 입니까?"

"아시잖습니까. 이 작전은 극비 입니다. 외부인에게 이런 말을 할 때는 어느 정도 예상은 하셨을텐데요."

"아직 저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말씀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탁자 주위의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고 있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와 움직이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을요?"

현수의 목소리가 갈라진다.

"그냥 우리의 모든 것을요, 계획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입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합참도 알고있나요?"

"그 쪽은 아무래도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아직 입니다."

미국은 국내의 정치 상황에 말려 들어가는 것을 극구 피해 왔다. 민간의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 80년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의 정치 상황이 복잡해지면 그들이 신경 쓰는 것은 자국민의 안전과 일본으로의 소개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아마도 이미 국내의 정치 상황과 더불어 군부 내의 동향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 까지 분석을 완료 하고 있을 것이었다.

이 나라에는 장학생이라고 하기도 하고 친미파, 친일파등 이라는 말로 불리우는 많은 사람들이 각계각층에 포진해 있었다. 얼마나 많은 일을 해주는가, 아니면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있는가에 따라서 서로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했다.

그들이 어떤 얼굴을 하고 이 사회에 머무는지 아는 일반인은 별로 없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일도 사실 그들은 이미 다 파악하고 있을 터인데 그들은 그것에 대해 일체 언급이 없었다. 단지 그 다음에 무슨일이 벌어질것이고 그것이 통제가 가능한 일이냐가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 미국의 경우, 가장 어려웠던 사람이 전전대 한국의 대통령이었다.

그는 논리가 너무나 정연해서 쉽게 자신들의 포지션으로 상황을 이끌어 올수가 없었다.

그 나마 다행인것은 그가 아랫 사람들을 믿고 일을 맡겨둔 덕분이었고 그들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끔 움직이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현수는 임중령의 말소리에 생각에서 벗어났다.

"이제 움직이셔야 합니다. 움직이기 전에 회사와 집에는 연락을 해야 겠지요."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간단하게 끝내겠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기자 생활에서 비일비재한 것이었다. 집과 회사에 며칠간 부재 할 것이라는 전달하는 것은 무척이나 쉬운 일이었다.

아내는 무덤덤했고 아이들은 관심이 없을 것이었다. 회사에서는 무언가 있다는 것을 알수야 있겠지만 정확하지는 모를 것이었다. 그것은 그들과 움직이는 현수도 마찬가지였다.

임중령과 그의 동료들은 간단한 서로의 무운을 빌고는 각자의 길로 나섰다.

"가시죠. 제 차를 ㅌ고 이동하겠습니다."

"어디로 갑니가?"

"제가 근무하는 부대 입니다. 남태령있죠. 아시죠?"

싱긋 웃는 임중령의 미소가 맑았다. 그는 정말 아무런 긴장감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현수는 다시 이 거리에 설 수 있을지 알수가 없었다. 

군부가 어덯게 움직이는지 전혀 상상 할수가 없었다. 지난 역사에서 12.12가 많은 것을 알려 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에게는 하나회라는 군대 사조직이 존재 했었고 그 안에서 오래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시뮬레이션되고 있었다는 것은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기도 했다.

하나회가 문민정부에 의해서 해체된 이후 군대내 사조직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려진바가 없었다. 현수는 그것이 궁금해 졌다. 이 작전이 얼마나 치밀한가에 다라서 자신이 죽고 살고가 결정될지도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만 물어 봅시다."

운전을 하는 임중령은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현재 군부내에 사조직이 존재 합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하나회를 말씀 하시는가 본데, 우리가 욱사를 졸업하기는 했지만 선배들도 옛날 하나회처럼 그렇게 힘이 쎈 존재들이 아닙니다."

계속 이야기하라고 현수는 댓거리를 하지 않았다.

"그때는 군부의 힘이 막강했을 때고 각종 이권에 손을 대는 군인들도 있었기 때문에 후배들을 거느릴 형편이 되었었죠. 그러다 보니 보스 있는 것이고 그 보스에 충성하는 군인들도 있었죠. 지금의 군인들은 그야말로 직업군인 입니다. 강패들도 돈이 있어야 조직을 만들수 있는 겁니다. 단지 각 기수별로 작은 모임들이 있고 각 기수에는 튀는 존재들 있기 마련이니까 선배기수에서 눈여겨 보고 술이나 한잔 사는 정도 일뿐 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끈끈함을 기대하기는 어렵겠군요."

"그 끈끈함이 부장님의 불안감의 원인이라면 그건 없습니다."

"무모하군요."

"인정합니다. 우리의 계획에 동참한 사람들 중에 딴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으리라고는 장담하지 못합니다.우리는 이야기를 하고 서로가 합의를 하고 계획을 만들고 결의를 했지만 연판장같은 것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이 실패한다고 해도 그것은 대통령의 계획이 될 것 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안전장치 입니다."

임중령의 차는 군부대 특유의 께끗한 오솔길을 올라 지그재그의 방어물을 지나고 이병소를 통과했다. 그리고 장교숙소로 보이는 방으로 현수를 안내했다.

"여기서 좀 불편하고 심심하시더라도 며칠간 지내시기 바랍니다. 식사는 방으로 가져 올 것 입니다. 그리고 관물대에 속옷과 세면도구들이 들어 있습니다. 사용하시기 바라고 휴대폰을 잠시 제가 갖고 있어야 겠습니다. 걸려 오는 전화가 있다면 받을수 있도록 해 들겠습니다."

방에는 관물대가 딸린 침대가 두개가 있었고 히터가 벽 중앙에 설치되어 있고 그 위로 창문이 하나 있는 단촐한 방이었다. 텔레비젼이 한 켠에 놓아져 있었고 노트북이 한대 준비되어 있었다. 

"인터넷은 사용 가능 합니다만 어떤 곳에든지 메일이나 다른 어던 메세지도 쓸수 없도록 보안되어 있으니까 애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임중령은 그 말을 하면서 살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싱그러워 보였다.

현수가 군대 생활을 할 때 인사계-아니 요즘은 행보관이라고 한다지-의 나이를 알고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그때 군간부들은 대부분 엄청나게 늙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에 비하면 임중령은 그렇게 까지 늙어보이진 않았다.

"그럼 쉬십시요. 나중에 다시 들러겠습니다."

현수는 임중령이 나가자 호흡을 크게 내 쉬었다. 자신이 어쩌다 이곳까지 와 있게 된 것인지 어리둥절 하기만 했다. 많은 일들이 벌어진것 같은데 아직도 오전이 이었고 배가 고파 왔다. '그런데 군대라서 시간이 너무 천천히 흐르면 어떡하지.'

엉둥한 생각이 들었고 옛날 군대 휴양소에 온것으로 생각하자고 마음 먹고는 침상에 벌렁 드러 누웠다. 그리고 그 엉뚱한 생각이 옳은 생각이라는 것을 그 날 저녁에 인정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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